50-60세 장년기에도 3-6개월의 부분교정을 통해 칫솔질이 쉽게 할 수 있는 치아배열을 만들어 잇몸을 튼튼하게 할 수 있으며 치아 수명을 연장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교정치료의 발달로 전체교정이 아닌 부분교정만으로 치아를 효과적으로 좋은 위치로 옮길 수 있으며, 장치물이 작아서 미관상으로도 크게 보기 싫지 않으며, 크게 아프지도 않아 식사를 하는데도 큰 지장이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나이가 많아서 무슨 교정이냐, 내 나이에도 교정이 되느냐라고 반문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치아교정은 나이와 큰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인교정을 하기 위해선 건강한 잇몸에서 상태에서 치아교정을 시작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잇몸이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교정을 하게 되면, 교정된 이후에 다시 치아가 원위치로 가는 재발이 잘 생기게 됩니다.

40-50대 넘으면 잇몸 등 구강조직이 노화되면서 치아 틈이 벌어지거나 치아가 기울어 한 부분만 마모가 일어납니다. 또한 잇몸 염증이 심해지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 힘들게 잇몸치료를 하였더라도 치아가 어긋나있으면 칫솔질이 잘 안되어 다시 잇몸질환이 재발이 잘 되어 염증이 다시 생길 수 있지만, 교정을 통해 치아배열과 위아래 맞물림이 좋아지면 치아 마모도가 줄고 칫솔질도 용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교정을 하려고 마음먹더라도 오랜 시간 동안 불편함을 참아야 하기 때문에 주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중장년층 환자의 절반 정도는 치아 전체를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윗니, 아랫니 중 어느 한 쪽만 하거나 치아 일부분만 교정하더라도 좋은 효과를 불 수 있으며, 비용 부담과 기간이 줄어드는 장점도 있습니다. 젊을 때는 치열이 괜찮다가 나이가 들면서 아래쪽 앞니들의 간격이 점점 좁아져 치열이 고르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는 문제가 있는 치아만 부분 교정을 해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혹은 임플란트를 하기 전 주변 치아가 기울어져 있으면 그 부분만 교정을 하기도 합니다.

중장년층 교정 시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구강위생입니다. 중장년층은 어느 정도 잇몸이나 치아가 손상된 상태여서 교정 장치가 불편하다고 칫솔질 등을 게을리하면 치아와 잇몸이 더 나빠질 수 있으며,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구강 관리를 꼼꼼히 해야지 좋은 치료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흡연은 잇몸·치아 건강에도 안 좋을 뿐 아니라 치아 이동을 더디게 합니다)